서울 광화문 건물 옥상서 박근혜 대통령 풍자 전단 4500장 살포…옥상 오른 팝아트 작가 체포

2014-10-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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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씨가 광화문 건물 옥상에서 뿌린 박근혜 대통령 풍자 포스터[사진=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팝아티스트 이하(46·본명 이병하)씨가 20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인근 건물 옥상에 올라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을 살포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낮 12시께 광화문 동화면세점 건물 옥상에 올라가 미리 준비한 전단 4500장을 아래로 뿌렸다.
전단 속 박근혜 대통령은 꽃무늬 상의와 푸른색 치마로 된 한복 차림으로 머리에 꽃을 꽂고 있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 있는 이씨를 건조물 침입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전단지 살포 자체는 형사 입건 대상은 아니지만, 남의 건물에 올라간 것이 문제라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건물주가 신고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전단은 같은 시각 종로, 을지로, 신촌, 합정 등 시내 지하철역 곳곳에서도 이씨의 동료 3명에 의해 1만5000장이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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