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열린 이번 협상에서 양국 협상단은 상품과 원산지, 협력 등 남아 있는 대다수 쟁점에서 의견차를 상당 부분 좁혔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 정부에서 최경림 산업부 통상차관보를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고, 뉴질랜드에서는 데이비드 워커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나왔다.
앞서 양국은 지난 8월 열린 8차 협상까지도 한국의 농수산시장 개방 수준과 관련해 입장 차이가 커 타협점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의 논의 결과가 중요한 진전을 가져왔다는 점을 확인하며 현재까지 논의를 바탕으로 양국은 협상 타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