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아파트 층수제한 등 규제 완화 호재, 재건축 박차

2014-10-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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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단지 공동 재건축 등 다양한 방안 논의

[사진=워커힐아파트재건축준비위원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워커힐아파트재건축준비위원회는 16일 단지 내 강당에서 14개동 576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안전진단·경관심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워커힐아파트 용적률은 103%로 건축법상 190%까지 가능해 3.3㎡당 2500만원에 일반분양 할 경우 가구당 2억30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재건축 방안으로는 사업수익을 각 가구에 배분하거나 기존 가구 면적 확대, 대형 1가구를 중소형으로 분리, 재투자 등의 방안을 두고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서울 광진구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워커힐 아파트는 지난 1978년 지어졌다. 부지면적 8만7244㎡에 지상 12~13층 14개동 576가구(1단지 432가구, 2단지 144가구)로 구성됐다. 한강과 아차산이 앞뒤로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이다. 단지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구조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소형평형 의무화 폐지와 맞물려 아차산 고도제한과 2종일반주거지역 18층 층수 제한이 풀려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1단지는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2단지(3개동 144가구)는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서울시와 광진구가 1·2단지 함께 재건축 시 자연녹지지역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준비위원회는 1단지의 경우 올 초 단지 내에 사무실을 열고 1단지 11개동 432가구 중 67%의 동의서를 받았다.

한편 향후 워커힐아파트는 2500대 규모 지하주차장과 레스토랑·수영장·사우나·게스트하우스·카페·헬스장·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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