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는 재건축 시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 의무공급비율이 폐지돼 향후 재건축 단지 중소형 희소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공급 예정인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의 비중을 확대했다.
신동아건설은 이달 하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1주택을 재건축한 ‘신대림 2차 신동아 파밀리에’를 공급한다. 247가구 중 186가구가 공급되며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지하철 2·7호선 대림역과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강남·여의도·마포·영등포 및 구로·가산디지털단지가 지하철로 30분 이내 도착 가능하다. 3.3㎡당 분양가는 120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최대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 ‘왕십리 텐즈힐 3차’가 내달 분양을 앞뒀다. 2097가구(전용 30~115㎡) 중 9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가 가깝다.
대우건설이 서초 삼호1차를 재건축해 분양 중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907가구(전용 59~120㎡)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 143가구 중 전용 59㎡ 19가구가 포함됐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