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우상호 “정부출연 연구기관, 에볼라 바이러스 대처 사실상 전무”

2014-10-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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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 [사진=우상호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바이러스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이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바이러스 연구 예산은 미래부 전체 예산의 2.8%, 연구원은 2.4%에 각각 그쳤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고위험군 바이러스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4등급 연구시설도 전무한 상태였다.

특히 고병원성 바이러스의 출현 빈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처할 연구시설과 전문가도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해 “바이러스는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고위험 병원균의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한 시설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연구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을 위한 과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고민해 봐야 한다”며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과학복지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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