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MSD와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 위탁생산' 계약

2023-05-08 10:46
  • 글자크기 설정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사넷 차토파디야 미국 머크(MSD) 수석부회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미국 머크(MSD)와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의 신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SD는 의료 연구 지원재단인 영국 웰컴트러스트와 합작해 세운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함께 이미 상용화된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전 세계 공급 증대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 및 기술을 이전받아 경북 안동시 L하우스에서 생산한다. 추후 보건 당국의 승인을 얻은 후에는 국제기구 공급을 해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EVD)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EVD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되어 빠르게 진행되는 심각한 출혈열 질환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처음 발견된 후 여러 차례 발병하며 심각한 인명 및 경제적 피해를 끼쳐왔다. 총 6종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인됐지만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가 최근 20년 간은 주요 발병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정부와 SK, MSD, 힐레만연구소의 협력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