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개관(2009년) 5주년을 맞아 기존 플랫폼 페스티벌에서 보여주었던 레지던스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 예술을 하는 공연들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축제를 채울 예정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시설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의 컨텐츠 지원을 받아 진행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로 가득 찬 인천시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은 시각・공연・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전시와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복합문화예술 매개공간으로 예술가들에게 일정 기간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2014 플랫폼 페스티벌>은 5개국(한국, 뉴질랜드, 미국, 독일, 이스라엘) 170여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예술로 Burn:짐!”이다. 시민들은 근대 개항의 역사가 잔존하는 낡은 창고를 리모델링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공연・시각・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숨결을 만나 예술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1년에 단 한번 당해 연도 입주한 예술가의 작업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 아트플랫폼 건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장르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기획 공연’, 2009년부터 현재까지의 입주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 장소 특정 설치 작품 등 다채로운 행사와 예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페스티벌의 공연은 ‘플랫폼 선언’, ‘장소특정형 공연’, ‘플랫폼 프리덤’ 3가지로 진행된다. ‘플랫폼 선언’은 오는 17일의 개막식 공연이며, 전현 입주 예술가와 공연팀의 부토, 불꽃 등 야외 공연으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장소특정형 공연’은 18일과 19일에 오후 1시부터 저녁까지 인천 개항의 역사가 잔존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공간 내에서 공연 그룹 18팀의 실내와 야외 공연이다. ‘플랫폼 프리덤’은 18일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24팀의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실험적인 예술 공연이 진행된다.
더불어 인천아트플랫폼의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발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1년에 한번 단 3일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4개국(한국, 미국, 이스라엘, 오스트리아) 20여 팀의 예술가가 참여하며, 각 예술가의 예술 세계는 물론 작업 환경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민의 방문을 맞이하여 예술가들이 준비한 크고 작은 이벤트가 있으니 참여하면 좋을 것이다. 오픈스튜디오와 함께 2009년~2014년 입주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예술가 전진기지 : 발언’에서 예술로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 축제 기간 동안 초등학생 및 청소년이 예술가들과 난타, 그래피티, 페이퍼 토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펀(Fun)치’, 시각예술부문의 정승과 공연예술부분의 신승렬 작가가 아트플랫폼 공간 곳곳에 설치한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