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15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발족했다. 대표는 새정치연합 우상호 의원이 맡기로 했다.
우 의원과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통신비 인하는 민생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모임 발족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14년 1년기 4인 기준 월 평균 가계통신비 부담은 약 16만원으로, 경제개발협력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1년이면 거의 200만원에 육박하는 지출액”이라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에 따른 통신비 증가를 비판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국민적 부담이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폭리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통신비 인하는 대통령의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이 같은 문제인식을 함께 공유하는 새정치연합 국회의원들은 금일부터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향후 실질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계통신비 인하는 민생정책의 출발점이며 퍽퍽해진 서민 살림살이 개선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번에 출범하는 가계통신비 인하 모임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의원들로 구성된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모임은 향후 참여연대와 통신공공성포럼, 통신소비자협동조합, 이동통신유통인협회 등과 지속적인 연대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