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민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설립 허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개 특수법인에 재취업한 퇴직공무원은 총 13명으로 한국산지보전협회, 녹색사업단, 한국임업진흥원, 목재문화 진흥회, 한국토석협회,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 사방협회, 회장, 단장, 이사장, 부회장 등으로 재직중이다.
특히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과 사방협회 이사장 및 회장은 전 산림청장 출신이었다. 더욱이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 이사장의 경우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도 지냈으며 타 법인의 임원들도 지방산림청장, 산림청 국장, 본부장, 국립수목원장 등 산림청 내 요직 출신들이었다.
한국산지보전협회 회장은 국립산림과학원장, 부회장은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 센터장, 녹색사업단장은 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장, 한국임업진흥원장은 산림청차장, 총괄본부장은 산림과학원 부장, 목재문화 진흥회 부회장은 산림청 부이사관, 한국토석협회 상임이사는 수원국유림관리소장 출신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