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밤’ 리셉션에는 국내외 영화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식, 이무영, 송일곤, 김조광수, 부지영, 신연식, 연상호 감독 등이 리셉션을 찾았다. 해외 영화인으로는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샤를 테송 집행위원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모스토파 파루키 감독, 키키 수기노 감독 겸 배우,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국내외 영화인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활발한 교류의 장은 역시 ‘한국영화의 밤’이라며 두 손을 치켜세웠다고.
매년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헌을 한 해외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해외영화인 한국영화 공헌상’에 금년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메론 베일리(Cameron Baily)가 선정됐다. 북미 최대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온 공헌을 인정받아 해외영화 관계자들의 만장일치로 뽑혔다. 카메론 베일리 집행위원장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서면으로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특히 이번 ‘한국영화의 밤’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0월 말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부산에서 처음으로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 김의석 위원장은 “많은 영화인들의 도움으로 위원회가 성공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화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