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와 8일 재협상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삼성전자와 백혈병 등 직업병 보상문제로 교섭해 온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9차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달 17일 8차 협상에서 협상을 중재해 줄 제3의 조정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이후 여러 차례 실무협상을 거친 끝에 이번 9차 협상에서는 조정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내용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족대책위는 기존에 직업병 문제로 협상하던 반올림 교섭단 8명에서 보상문제를 먼저 논의하자는 삼성전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6명이 따로 나와 만들어졌다.

2명이 남은 반올림 교섭단은 보상문제뿐만 아니라 사과와 재발방지까지 3대 핵심 의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족대책위는 총 3명으로 조정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며, 현재 조정위원장 후보로 5명을 추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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