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제시카 퇴출 논란에 휩싸인 소녀시대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녀시대 측근이 입을 열었다.
1일 소녀시대 측근은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제시카와 소녀시대 그리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소녀시대 측근은 "지난 1월 제시카가 '(타일러권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이후 7월 일본 콘서트를 마친 후 제시카는 '더 이상 못할 것 같다. 내 인생을 찾겠다'며 활동 중단을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에 의지가 없어 보였다. 결혼 이야기가 아니면 유학, 패션사업, 디자이너 등에 대해 더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제시카 공식입장에서 "저는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하여 왔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한 것과는 전혀 다르다.
SM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한 바 있다.
제시카 공식입장과 소녀시대 측근의 말이 엇갈리면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 퇴출 논란 관련 제시카 공식입장에 네티즌들은 "어느 쪽이 맞는진 모르겠지만 소녀시대 팬이었던 난 너무 안타깝다" "뭔가 제시카 공식입장이라는 기사 뜨고 더 혼란만 오는 거 같아" "엇갈린 제시카와 SM 공식입장, 누구 말이 오른 걸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