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새로운 본관인 ‘가천관’을 신축하고 1일 개관식을 가졌다.
가천관은 연면적 3만8854㎡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 2012년 2월 착공해 2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했다.
이 곳에는 본부 행정실과 강의실, 연구실, 실습실, 갤러리 등이 들어서고 전면에 잔디광장, 후면에 약수터와 연결되는 휴게공원, 옥상공원 등을 설치해 친환경캠퍼스로 조성했다. 건물 전면의 점진적 입체 모양은 미래를 향해 강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천대학교의 비전과 발전을 상징한다.
특히 전면이 서향임을 고려해 서측 일사량이 건물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우수빗물저장소에 약 150t의 물을 저장해 전·후면 광장 약 6천600여㎡의 조경지역에 자동으로 살수되는 관수시설을 설치했으며, 아름관 방향에 연결되는 지하차도는 경사로에 온열시스템을 적용, 폭설에도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계획됐다.
이로써 가천대는 2010년 국내 대학 최초로 지하철 ‘가천대역’과 캠퍼스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비전타워 준공이후 4년만에 대학의 심장인 최첨단건물인 가천관을 준공, 쾌적하고 편리한 교육환경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
한편 이 총장은 개관식에서 “본관의 준공으로 대학 위상에 걸 맞는 위용을 갖추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10대 사학 도약을 위해 특성화와 연구역량 강화, 국제화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