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노동생산성지수(2010년 100 기준)가 102.6으로 작년 동기보다 2.7% 상승했다.
이는 소비와 수출이 다소 둔화했지만 설비 투자가 완만히 증가하고 근로시간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3.6%, 제조업이 1.1% 높아졌다. 반면 건설업은 노동투입 증가율이 생산 증가율을 웃돌면서 0.5% 떨어졌다.
제조업의 경우 코크스·석유정제품(7.0%), 1차금속(3.7%), 음료품(3.2%), 자동차·트레일러(1.1%) 등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0.3%)이 대기업(0.1%)을 웃돌았다. 이 같은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증가율의 역전 현상은 세 분기째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