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건물의 시작은 안전한 소재부터”

2014-09-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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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안전한 철강재 이용 인식개선에 팔 걷어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제철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건축물의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강재 사용부터 우선돼야 한다는 인식개선에 적극 나섰다.

현대제철은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안전한 건축, 편리한 설계’라는 주제로 강재이용 기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건설용 강재의 안전 및 설계와 관련된 토털 솔루션 제공 등 건축물 안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제철은 기술발표회를 통해 강구조의 이론에서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예시를 함께 선보여 일반 소비자들의 강구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를 통해 건축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롤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부적합 철강재가 국산으로 둔갑한 채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국내 건축물의 안전이 더욱 위험에 처해있다는 점에 주목, 개별 철강업체 차원이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의 인식 전환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날 소개된 ‘H형강구조 접합부 매뉴얼’은 건축 설계시 사용되는 H형강 제품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용접 및 볼팅 등을 손쉽게 설명함으로써 건축물 설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한다. 또 새로운 기법의 용접방식을 통한 볼트 및 용접 설계 방법 등도 소개됐다.

또 건축물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국내 지진 발생빈도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건축구조용 압연 H형강(이하 SHN)’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 발맞춰 내진 기능을 향상시키는 접합기술도 소개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HN재는 지진․강풍․폭설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고성능 강재”라며 “현대제철은 봉형강 부문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인식하고 내진 안전․용접․충격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 국민의 안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대제철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신기술과 신공법을 소개하기 위해 강재이용기술 발표회장 옆 홍보 작은마당에서 모델 전시 및 동영상 시연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간의 기술 네트워크 형성을 꾀하는 동시에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 침체된 한국 철강산업에 힘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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