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상당수는 신입사원 채용 시 경력이 있는 소위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사람인이 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 채용 시 올드루키 선호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4.7%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올드루키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실무에 투입해 성과를 낼 수 있어서'(64.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노련하게 직장 생활을 할 것 같아서'(37.1%)와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26.7%)도 주 이유였다.
실제 기업들의 올드루키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지원자의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57.7%가 올드루키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신입 지원자 10명 중 3명(29.4%)이 경력을 보유한 올드루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력이 있다고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원직무와 관계 없는 직무경력'(29%, 복수응답)이거나 '동종업계 경력이 아닐 때'(25.7%)는 본인이 올드루키임을 밝히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