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솔한의원 수원점 소나무 원장은 “야식과 잦은 음주, 그로 인한 수면부족 등은 피지분비의 항진과 표피 손상을 더욱 야기하여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루성피부염은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발생하면서 장기간 호전, 악화를 반복하여 지속되는 만성피부염이다. 여드름처럼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하여 피지가 과잉분비 되는 두피와 얼굴의 이마나 눈썹, 코나 입술주변, 귀 뒷부분에 잘 발생하며,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엉덩이 등에도 발생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고민이 되는 얼굴지루성피부염은 아침에 기상 했을 때 얼굴에 기름기가 번들번들 돌거나 세안 후에 얼굴이 땅기고 가려우며, 눈썹과 미간, 코 주변 등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해서 적잖은 고민거리가 된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지만, 최근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부의 미생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피부장벽의 이상이 생겼을 때 쉽게 발생될 수 있다는 보고가 발표 되면서 치료의 길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즉,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지 않는 건강한 피부는 튼튼하고 단단한 외벽과 충분한 수분 및 전해질, 약산성도의 PH 유지, 정상 균과 적절하게 분비되는 피지와 땀 그리고 항균 펩타이드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신적, 육체적, 환경적인 스트레스나 스테로이드 연고의 도포로 인해서 항균 펩타이드의 기능이 저하되면 피부의 수분 및 전해질의 증발과 약산성 유지 등이 어려워지면서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스스로 피지분비량을 항진하고 이와 동시에 정상균 무리의 기능 저하를 일으키기 십상이며, 면역력이 저하된 피부에 말라쎄지아 균 등이 서식하여 모낭염 비율까지 높아지게 되므로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지루성피부염이 이미 생긴 경우에는 관리도 세심하고 까다롭게 진행해야 한다. 초기 증상이 여드름과 유사하기 때문에 별도의 치료 없이 방치 하거나 과다한 각질 제거를 위해 스크럽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소나무 원장은 “야외에서 하는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찬바람으로 피부를 보호하지 못해 피부가 푸석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보습이 중요하다.”며, “치킨이나 맥주 등의 야식 또한 얼굴의 습열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