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시리아“미국이 공습 사실 미리 알려”

2014-09-23 14:56
  • 글자크기 설정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 출처=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할 것임을 미리 알려왔다고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시리아 국영TV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미국 측은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에게 ‘라카 지역에 있는 테러단체를 겨냥해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 대상인 시리아 북부 라카는 IS가 스스로 수립을 공언한 '칼리프 국가'의 수도다.

이는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첫 번째 공식 반응이다.

이날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에서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에 대해 “미군과 파트너 국가 군대가 시리아에 있는 IS를 겨냥해 첫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며 “이번 공습에 전투기와 폭격기,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사령관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인한 권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중부사령관이 오늘 아침 일찍 공습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IS를 대상으로 한 미군의 공습 작전 범위는 이라크와 시리아 2개국으로 늘었다.

미국의 시리아 내 IS 공습 개시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이뤄졌고 시리아 북부 라카 주의 IS 군사령부와 보급 시설, 훈련 캠프, 막사, 병참 기지, 수송 기지가 전방위로 공습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