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 2800명 넘어 '긴급사태'상황 계속

2014-09-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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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 에볼라 바이러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20일까지 감염 혹은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5864명 있으며 이 중 사망자는 2811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WHO발표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약 180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감염국별 사망자는 라이베리아가 1578명으로 가장 많아 라이베리아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특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니는 632명, 시에라리온 593명,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은 사망자가 없었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의 에볼라 바이러스 희생자는 22일까지 18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한 최신 상황을 분석하기 위해 열린 긴급위원회 결과를 발표했으며 “국제적으로 우려되고 있는 공중위생 상의 긴급사태”라는 판단을 내렸다. 또 각국에 대해 감염국에 대한 지원과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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