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는 미국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 ‘멤피스’, ‘지킬 앤 하이드’와 운명적 사랑을 그린 발레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전격 상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CGV강변, 구로, 대학로, 상암, 소풍, 송파, 여의도, 오리, 왕십리, 용산, 일산, 하계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멤피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뉴욕 브로드웨이 슈베르트 극장에서 공연됐던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전역 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는 아직 공연된 적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 상영이 뮤지컬 팬들에게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브로드웨이 대표 극장 중 하나인 플리머스 극장에서 올려진 공연 실황을 극장판으로 새롭게 제작한 오리지널이다. 실제 공연을 극장 환경에 맞춰 수개월의 후반 편집 작업을 거쳐 만들었기 때문에 뮤지컬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들 세 작품을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몇 가지 면에서 관심을 끈다. 우선 미국 뉴욕에 가지 않고도 브로드웨이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 극장의 풍성한 사운드를 통해 집 근처에서 편히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여기에다 단돈 90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여가 문화 생활의 주체로 떠오른 주부들에게는 저렴하게 최상의 공연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실황은 19일부터 CGV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CGV 고객마케팅팀 이승원 팀장은 “세계적인 작품들을 가격과 장소의 제약을 뛰어 넘어 영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영화뿐 만 아니라 또 따른 대체 콘텐츠 상영의 기회를 마련해 영화팬은 물론 공연팬들의 문화적 갈증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