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심사하게 될 ‘단편의 얼굴상’은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국내 우수 단편영화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매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와 ‘단편의 얼굴상’ 전년도 수상 배우가 함께 그 해의 수상자를 뽑는다.
1994년 ‘구미호’로 데뷔한 정우성은 20년 동안 ‘태양은 없다’ ‘똥개’ ‘내 머리속의 지우개’ ‘호우시절’ 등으로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올해 개봉한 ‘신의 한 수’에서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안성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절도있는 액션연기를 선보였으며, 오는 10월에는 임필성 감독의 ‘마담뺑덕’을 통해 치명적인 멜로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액션, 멜로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내공을 쌓아온 정우성은 2013년 ‘나와 S4 이야기’라는 영화로 단편영화 감독 데뷔했고, 올해 연출한 ‘킬러 앞에 노인’은 여러 영화제에 상영되면서 연출가로서의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씨네큐브 광화문과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