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21세기 인문정신의 재발견을 위한 첫 번째 전시다. ‘최치원’이라는 1200여 년 전의 역사인물을 통해 역사 속에 내재해 있는 풍류라는 우리 인문 정신문화의 원형질을 예술로 시각화하여 인문학의 재발견을 추구하고자 기획됐다.
최치원의 삶의 역사현장과 원작을 비롯하여 그 정신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비문탁본, 문필집, 현판, 영정 등의 원작과 현대미술 및 서예, 문인화, 현대무용, 북디자인 등 분야에서 재해석한 작품 등 총 100여 점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전시관련 이벤트가 다채롭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인 <풍류마당 시리즈>를 선보인다. <풍류마당 시리즈>는 지난 8월과 9월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진행되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한 홍승엽의 <나무와 바람 소나무 흔들어 하늘을 닦는다>에 이어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