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석남연장 구간은 2개 공구로 나눠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낙찰자를 선정했다. 현대건설과 경남기업이 1공구와 2공구 건설공사 주관사로 각각 선정됐다.
1공구 예정가격 대비 낙찰가율은 70.60%로 낙찰금액은 941억6979만1000원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경남기업 계열사인 대원건설산업이 지분 25%(235억원)로 참여했다.
2공구 낙찰가율은 72.39%로 낙찰금액은 932억2680만원이다. 경남기업이 지분 51%(475억원)의 주관사 자격으로 수주했다. 1공구 계열사 공사 지분을 합치면 총 71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7호선 석남 연장 사업은 7호선 부평구청역~인천 석남동 4.165km 구간에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공사다. 지하철 석남동역은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과 연결된다.
국비 2762억원을 포함해 총 4603억원이 투입된다. 향후 공사 완료 시 인천 부평·서구 등 교통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수인선 복선전철, 수서평택 고속철도 등 철도 공사를 활발히 수행해 철도사업분야의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철도사업분야 입지를 확고히 굳히며 하반기에 발주·집행될 철도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