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직장인 상당수가 복부비만을 갖고 있어 영등포구 보건소에서는 대사증후군을 관리해주는 출장검진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HDL콜레스테롤이 한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이를 방치하면 뇌졸중이나 암,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사업장 소속 근로자에 대해 △혈액·혈압검사 △복부 둘레 및 체지방 측정 △신체 계측과 함께 개별 상담을 실시, 개인별로 맞춤형 적정 칼로리를 안내하고 알맞은 운동 처방을 내린다.
또,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식이요법 등 영양 관리 노하우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운동을 소개하는 단체교육도 실시한다.
검진은 일3개월 주기로 1년간 개별 검진 및 상담을 실시한다.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 호전 정도를 파악하고 몸상태에 맞는 처방을 내리는 것이다.
출장검진 신청은 관내 근로자수 50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어디든지 할 수 있다. 검진 대상은 해당 사업장 소속의 만 30세에서 64세까지 직장인이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며, “직장인들에게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이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