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측에 따르면 FNC는 지난 2일 상장 심사를 청구했다. 엔터테인먼트로서는 2011년 YG 이후 3년 만이다.
SM은 상반기 매출 약 1290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지만 120억원의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YG는 772억원의 매출액에 131억원의 영업이익, 9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YP엔터테인먼트(JYP)는 상반기 매출액 165억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FNC는 반기 연결기준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57억, 순이익 40억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FNC의 심사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FNC가 상장하게 되면 SM과 YG, JYP를 이은 '빅4' 체제가 구축된다. 때문에 연예 관계자들도 FNC의 상장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설한 FNC 글로벌센터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한류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내 현지학원 사업 진출을 연내 계획 중에 있다. 중국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중국어권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데다 프로그램 제작 등 음악외 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FNC가 이끌 한류에도 기대가 모인다.
FNC 측 관계자는 "SM이나 YG, JYP가 코스닥 상장 이후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소속 가수 연기자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FNC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상장 회사가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