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1일 진해 제9잠수함 전단에서 윤봉길함 부대창설 및 초대함장 취임식이 거행됐다.
해군 9잠수함전단(전단장 준장 이정모) 주관으로 열린 이번행사는 윤봉길의사 유족대표로 윤주경 장손녀, 파평윤씨 종친회원 등과 윤봉길함 건조를 담당한 현대중공업 등 함 건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윤봉길함은 독립운동가인 윤봉길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으며, 길이 65.3m, 폭 6.3m에 배수량 1,800t급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최대 시속은 20노트(약 37km/h)이며, 40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로 건조됐다.
이번 부대창설식에 참석한 예산군 관계자는 “윤봉길의사가 뜨거운 나라사랑으로 이 나라를 지켰듯이 윤봉길함도 대한민국 해군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윤봉길의사를 선양하기 위해 윤봉길함 부대와 공동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온 국민이 윤의사의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군에서 매헌윤봉길축제 등 각종 행사시 윤봉길함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