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한 데다 총부채상환비율(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등의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불고 있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까지 분양된 수도권 내 분양물량 중 1순위 마감단지를 살펴보면 강남 재건축과 강남보금자리, 위례, 동탄지역이 대부분이다. 그중 강남 재건축과 강남생활권이 가능한 위례신도시 분양물량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된 단지로 흥행몰이 '보증수표'로 통하고 있다.
지난 4월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은 54가구 모집에 336명이 신청해 6.34대1로 상반기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얼마 전 분양한 위례신도시 A2-8블록 '호반베르디움'의 경우 평균 5.41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선보인다. 지난해 공급된 1회차 물량과 합쳐 전체 1612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중 2회차는 전용면적 59~164㎡ 213가구가 9월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단지는 강남 한강변에서는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38층 초고층으로 건설되며, 한강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다. 도보 5분 거리의 9호선 신반포역을 비롯해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경부고속도로 반포IC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9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2번지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래미안 서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144㎡의 아파트 421가구 중 일반가구 분은 83~139㎡ 49가구다. 강남역 서초 삼성타운을 비롯해 강남역 일대의 업무지구를 끼고 있고, 인근의 우성1∙2차와 함께 2000가구 이상의 '래미안타운' 형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 강남∙북과 판교, 용인을 잇는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 5분 거리고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 창곡동 A2-3블록에 전용 101~134㎡로 구성된 '위례 자이' 517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전면에 유수지, 단독주택용지 등으로 조망이 트여 있으며,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복정역과 신설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심 상업시설인 트랜짓몰과도 접해 있다. 특히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3면 개방형 평면, 5베이 평면 등 다양한 특화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이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B1블록에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를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11개동, 전용 92~129㎡의 중형 199가구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강남권에서 최초로 들어서는 전 가구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되며 수서역과 복정역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