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장혁의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로맨스가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진심을 들키지 않으려 냉정하기만 했던 장혁과 장나라가 '빗속 데이트'를 계기로 다시 가까워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서로에 대한 본심을 감춘 두 사람의 냉정한 대화들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3년 전 개똥이가 떠난 사거리를 찾았던 미영은 그곳에서 마주친 건에게 "일부러 안 오셔도 돼요. 개똥이는 내가 평생 기억하며 살 테니 건이씨는 다 잊고 편안하게 사세요"라고 건과의 관계를 끊어내려 했다.
하지만 건과 미영은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끈으로 서로를 보듬고 있었다. 미영은 건이 이영자라는 것을 모른 채 고민을 상담하고 위로를 받았다. 건은 이영자가 되어 "너무 아픈 기억은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빈 가슴 한편에 잘 받아두는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수목원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토닥토닥 괜찮다 네 잘못 아니야 이제 괜찮다고"라며 미영을 향한 진심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도 정화되게 했다.
매회 진행될수록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장혁의 로맨스를 기다려본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