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가 17일(현지시간) 끝난 미국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상금으로 33만7500달러(약 3억4000만원)를 받았다.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LPGA투어 16개 대회에서 우승 2회, 2위 2회를 포함해 ‘톱10’ 진입 9회를 달성하며 141만6814달러(약 14억4000만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시즌 상금랭킹 3위에 해당한다.
박인비는 또 2007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이래 이번 대회까지 174개 대회에 출전해 914만1157달러(약 93억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투어 통산 상금랭킹 10위다. 프로골퍼로서 그보다 많이 번 아시아 선수는 박세리와 청야니뿐이다.
한편 박인비와 연장승부를 벌였던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의 이번 대회 상금은 20만7791달러다. 박인비 상금과는 12만9709달러(약 1억3200만원) 차이가 난다.
2m가 안 되는 퍼트 하나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차이는 억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