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스탠리 오셔(72·미국) UCLA 교수는 14일 “수학이 실생활에서 사용될 때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내 연구가 실생활에서 쓰이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가우스상을 받은 오셔 교수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수학이 실생활에서 응용되는 사례를 들어가며 “그것이 수학의 아름다움”이라고 강조했다.
오셔 교수가 받은 가우스상은 공학·비즈니스·실생활 등 수학 이외의 분야에서 큰 공헌을 한 수학 연구 성과를 표창하는 상이다.
그의 연구가 실생활을 풍족하게 하는 데 기여한 바는 무궁무진하다.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등위집합 방법은 드림웍스·픽사·디즈니 등 대형 영화회사에서 애니메이션상의 유체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거대한 소용돌이,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의 용의 입에서 나오는 불 등은 등위집합 방법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특수효과다.
오셔 교수의 제자인 론 페드큐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특수효과 부문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내가 발견한 것이 영화에 쓰이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그쪽 분야의 사람들과 일하던 중 내 방법을 적용하면 특수효과 등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울지 깨달았다”면서 “내가 개발한 알고리즘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화 등에) 적용되는 것을 보고 기뻤다”고 회고했다.
오셔 교수는 또 새로운 초음속 제트기의 디자인을 컴퓨터로 모델링할 수 있게 하는 수학적 방법을 제시했다.
이 방법은 흥미롭게도 완전히 다른 분야인 흐린 영상을 보정하는 영상처리 문제에도 적용됐고, 오셔 교수는 로켓 과학자인 레니 루딘과 함께 영상 관련 기업인 코그니테크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코그니테크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당시 흐린 영상을 분석, 범죄자의 팔에 있던 작은 얼룩(사진 전체 크기의 6000분의 1)이 장미모양의 문신임을 밝혀내 범인을 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하나의 알고리즘이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 동기 부여가 되고 흥분된다”면서 “어디에 적용되든 기반에 깔린 것은 수학이고 그것이 수학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등 검색 엔진을 작동하게 하는 것도 수학이고, 휴대단말 등 각종 전자기기를 만드는 데도 수학 원리가 많이 응용된다”면서 “수학은 우리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자기공명영상(MRI)을 더 빠르고 선명하게 스캔하는 기술 등에 쓰이는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오셔 교수는 “MRI를 찍을 때 일부의 데이터로 전체를 구성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전에는 공학자들이 수학을 응용하는 것을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수학이 유용하다는 것을 많이들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으니 사람들의 창의성이 증진할 것이고 앞으로의 과학 또한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수학자들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정보를 교류한다면 자신의 연구가 세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언젠가 발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가우스상을 받은 오셔 교수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수학이 실생활에서 응용되는 사례를 들어가며 “그것이 수학의 아름다움”이라고 강조했다.
오셔 교수가 받은 가우스상은 공학·비즈니스·실생활 등 수학 이외의 분야에서 큰 공헌을 한 수학 연구 성과를 표창하는 상이다.
그의 연구가 실생활을 풍족하게 하는 데 기여한 바는 무궁무진하다. 그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등위집합 방법은 드림웍스·픽사·디즈니 등 대형 영화회사에서 애니메이션상의 유체를 표현할 때 사용된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의 거대한 소용돌이,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의 용의 입에서 나오는 불 등은 등위집합 방법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특수효과다.
오셔 교수의 제자인 론 페드큐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특수효과 부문 아카데미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내가 발견한 것이 영화에 쓰이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그쪽 분야의 사람들과 일하던 중 내 방법을 적용하면 특수효과 등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울지 깨달았다”면서 “내가 개발한 알고리즘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영화 등에) 적용되는 것을 보고 기뻤다”고 회고했다.
오셔 교수는 또 새로운 초음속 제트기의 디자인을 컴퓨터로 모델링할 수 있게 하는 수학적 방법을 제시했다.
이 방법은 흥미롭게도 완전히 다른 분야인 흐린 영상을 보정하는 영상처리 문제에도 적용됐고, 오셔 교수는 로켓 과학자인 레니 루딘과 함께 영상 관련 기업인 코그니테크라는 회사도 설립했다.
코그니테크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당시 흐린 영상을 분석, 범죄자의 팔에 있던 작은 얼룩(사진 전체 크기의 6000분의 1)이 장미모양의 문신임을 밝혀내 범인을 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하나의 알고리즘이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 동기 부여가 되고 흥분된다”면서 “어디에 적용되든 기반에 깔린 것은 수학이고 그것이 수학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등 검색 엔진을 작동하게 하는 것도 수학이고, 휴대단말 등 각종 전자기기를 만드는 데도 수학 원리가 많이 응용된다”면서 “수학은 우리 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자기공명영상(MRI)을 더 빠르고 선명하게 스캔하는 기술 등에 쓰이는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오셔 교수는 “MRI를 찍을 때 일부의 데이터로 전체를 구성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전에는 공학자들이 수학을 응용하는 것을 믿지 않았지만 이제는 수학이 유용하다는 것을 많이들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으니 사람들의 창의성이 증진할 것이고 앞으로의 과학 또한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 “수학자들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정보를 교류한다면 자신의 연구가 세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언젠가 발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