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시민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는 먼저 나라 사랑 실천을 위해 1919년 3․1 항일운동 당시 군포장(5일장, 현 군포역 인근)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의 경찰관 주재소까지 약 1.8㎞를 행진한 2천여 명에 달하는 옛 군포시민들의 행적을 기념할 조형물 설치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시는 국가보훈처와 관련 절차나 구체적 시행 방법 등을 협의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는 12일 김 시장이 직접 지역에 유일한 광복군 생존자 김유길 선생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등 만남도 주재해 애국지사들의 공을 기렸다.
김 시장은 “오늘의 제가 여기에 있고, 29만 군포시민이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저마다의 희망을 이뤄갈 수 있는 것은 김유길 선생님과 같은 애국지사들의 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 민족이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게 해준 모든 선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