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루마니아 첫 에볼라 의심환자 '음성' 판정

2014-08-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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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루마니아에서 보고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홍콩과 루마니아에서 보고됐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이날 감염이 의심됐던 32세 남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7일 나이지리아에서 홍콩으로 건너왔으며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등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루마니아 보건 당국도 나이지리아에서 장기간 근무하다 지난달 25일 귀국한 이후 에볼라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던 51세 남성 또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프리카 중부 르완다에서는 처음으로 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다.

르완다 보건 당국은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유럽인 남성 의대생이 키갈리 킹 파이살 병원에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에서는 지난달에도 에볼라 감염 의심환자가 나왔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우간다와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등에서 보고된 의심 환자도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등 서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아직 감염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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