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산타페·소나타 등 42만대 미국서 추가 리콜

2014-08-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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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산타페, 소나타, 베라크루즈 등 약 42만대를 추가 리콜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일(현지시간) 이들 차종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사실을 공지했다.
리콜 대상은 산타페 2001~2006년형 모델 22만5000대와 소나타 2011년형 모델 13만3000대, 베라크루즈 2007~2012년형 모델 6만1000대다.

NHTSA는 산타페의 도로 제설용 소금이 바퀴와 연결된 코일스프링을 부식시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소나타의 경우 브레이크 오일 누수로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으며 베라크루즈는 기름이 새고 차량발전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 때문이라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NHTSA는 이러한 문제로 사고가 나거나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접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자동변속장치 결함을 이유로 소나타 2011∼2014년형 모델 88만3000대를 리콜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미국 등에서 리콜한 차량은 1주일 동안에만 130만여대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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