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까지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구로 수은주가 37.5도까지 치솟았다.
이어 정읍(37.3도), 광주(36.5도), 구미(36.2도), 청주(36.0도), 전주(36.0도), 진주(35.5도), 서울(34.4도)순으로 전국 도심이 찜통을 방불케 했다.
특히 기온뿐 아니라 습도까지 오르면서 불쾌지수도 거의 전 지역에서 80선을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불쾌지수가 75∼80이면 50%, 80 이상이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지역의 기온은 27.9도, 불쾌지수는 80.6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30.0도·84.3), 대전(28.8도·81.1), 광주(30.2도·79.5), 대구(25.8도·76.9), 부산(28.4도·80.4), 제주(28.8도·79.0) 등 주요 대도시의 불쾌지수도 80선 안팍이다.
이번 찜통 더위는 전국이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드는 오는 2일부터 주춤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