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에스콰이아, 결국 법정관리 신청

2014-07-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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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아 구두[이에프씨]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금강제화, 엘칸토와 함께 국내 3대 제화업체로 이름을 날리던 에스콰이아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

31일 에스콰이아를 판매하는 이에프씨에 따르면 "지난 29일 워크아웃 신청이 최종 부결됨에 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며 "극심한 재정난으로 지난 3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뒤 경영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추가 워크아웃 진행이 불가능해법정관리를 통한 회생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1년 설립된 이 회사는 90년대 후반까지 국내 제화 르네상스 시대를 주도하며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매출이 2000년대 초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꾸준히 감소했고, 2009년에는 사모펀드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에 매각됐다. 

지난해 1562억원의 매출을 올린 EFC의 부채총액은 1178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에스콰이아가 회생할 가능이 낮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패션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데다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구두도 수입 브랜드 선호 경향이 커 에스콰이아가 다시 일어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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