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오후 방송되는 tvN 드라마 '황금거탑'에 양준혁이 출연, 존재만으로도 큰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야구선수 출신답게 큰 덩치와 무표정한 얼굴로 위압감을 주는 양준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산적으로 변신한 최종훈과 김재우의 얼굴에 양준혁이 괴력으로 물풍선을 던지고 있는 것.
거구의 양준혁이 제대로 된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 광속구를 날리자 겁에 질려 벌벌 떠는 두 사람의 표정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최종훈과 김재우는 양준혁에게 살살 던져 달라며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거탑마을 농촌 지도사인 황제성이 옆 마을 농촌지도사가 농촌마을 전통 테마 개발사업을 성공시켜 서울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산적마을 체험행사를 추진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