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평범함을 거부한다"... '황금거탑' 범상치 않은 독특함

2014-07-24 14:13
  • 글자크기 설정

'황금거탑' 첫 방송[사진=CJ E&M 제공]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황금거탑'은 평범함을 거부했다. '푸른거탑' 시리즈의 출연진이 총출동하면서 범상치 않은 DNA를 자랑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황금거탑'은 '별에서 온 그놈'이라는 주제로 그려졌다. 고달픈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거탑마을에 입성한 용주(이용주)의 모습은 '황금거탑'의 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용주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운석 찾기에 혈안이 된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접했다. 밭에서 삽질을 하던 종훈(최종훈)이 수상한 돌덩이를 발견해 이를 두고 마을 사람들이 '운석이다 아니다'로 논쟁을 벌이고 있던 것.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으로 소동이 일어났던 사건을 절묘하게 패러디하면서 웃음을 안겼다.

코너 속 코너라고 설명하면 되겠다. '김재우의 농Gear'는 '탑기어코리아'를 패러디했다. 경운기를 차에 빗대어 성능을 소개하는 코너다.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경운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황금거탑'만의 독특함을 어필했다.

또 경운기와 스포츠카를 탄 남성 중 누가 더 많은 여성을 유혹할 수 있는지를 두고 대결을 펼치는 장면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황금거탑'의 집념을 엿볼 수 있었다. 서로 눈치 작전을 펼쳐가며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같은 DNA로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낸 '황금거탑'. 인기를 넘어 신드롬을 양산했던 '푸른거탑'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