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강정포구 해상 익수자 전원 구조

2014-07-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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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강정포구 해상에서 제주평화순례 행사에 참가한 기독교청년회가 탄 배가 전복돼 해경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21분께 서귀포시 강정포구 샛별 등대 앞 해상에서 제주평화순례행사차 서울기독교 청년회 9명을 포함한 10명이 카약 5대(2인1조)에 승선하여 출항하였으나, 기상악화로 카약 4대가 전복되어 8명이 해상에 표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9시 38분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해경 122구조대에 의해 7명은 구조되고, 1명은 자력으로 육지로 나왔다.

이들 중 해상에 표류했던 최모씨(31) 등 5명은 서귀포의료원으로 후송됐으나 모두 건강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손모씨 등 3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로 현재 서귀포해경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강정 민군복합항 공사 구역내에는 2012. 4.13~2015. 12.31 모터보트, 요트, 카약 등 동력․무동력 수상레저기구의 주․야간 수상레저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해경은 “민군복합항 공사해역 내에서의 수상레저 활동자들 안전을 위해 내년 말까지 수상레저 활동을 금지구역으로 지정·운영중이며, 이를 위반할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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