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수퍼·중소기업계 강력 비판, "위드미는 변종 SSM"

2014-07-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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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계가 대기업의 편의점 진출을 강하게 규탄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17일 공중파 뉴스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신세계 위드미가 유통 생태계를 무너뜨린다고 비판했다.

동네 수퍼마켓과 편의점은 경영방식이 달라 피해가 없다는 위드미의 주장과는 달리, 일부 슈퍼마켓은 새로운 SSM인 편의점으로 변경되고 있어 이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위드미가 상업지역과 야간 인구가 많은 지역중심으로 출점되던 편의점 출점방식을 버리고, 동네수퍼가 차지하던 주거 밀집지역에 또 다른 변종 SSM형태의 편의점으로 골목상권을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법망을 피해 유통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이마트의 편의점 진출을 규탄하며, 유통관련법이 정한 제도권 안으로 들어와 정당한 방법으로 경쟁하기를 권고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또 "정부도 대기업의 편법 출점과 위장 개발 행태를 방관만 하지 말고, 중소상인들이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관련법 보완과 제도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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