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광주 헬기추락 블랙박스 영상 추가 공개, “폭탄처럼 불길 치솟아”

2014-07-17 17:2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광주 헬기추락 블랙박스 영상 추가 공개, 전쟁터 방불케 하는 현장…광주 헬기추락 블랙박스 영상 추가 공개, 전쟁터 방불케 하는 현장

광주광역시에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는 17일 오전 10시 53분께 세월호 수색 후 복귀하던 강원 소방헬기가 광주 성덕중학교 뒤편에 추락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추락 당시 헬기의 머리 부분이 땅으로 떨어지며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증언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또 사고 헬기가 중심을 잃고 빙빙 도는 와중에도 아파트나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점을 피해 추락한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광주 헬기추락 당시 헬기 탑승자는 조종사 정성철(52)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50)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39)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42)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31) 소방사로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고등학교 3학년 박모 양이 헬기 파편에 다리를 맞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헬기는 강원 119 소속 소방 헬기로, 세월호 현장 수색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 당시 헬기는 큰 폭발이 일어났고 헬기는 이내 검은 연기를 내며 불길에 휩싸였다.

한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또 대형사고와 맞닥뜨린 안전행정부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정종섭 장관은 오전 취임식을 마친 뒤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있다가 광주 헬기 추락사고를 보고받고 즉시 사고 수습에 나섰다.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대형사고가 또 발생하자 안행부 공무원들은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더구나 사고 헬기가 안전행정부 외청인 소방방재청 소속인 데다 세월호 사고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진도로 가는 과정에 발생한 사고여서 더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미디어인사이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