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가 지독하네요.”
존 데일리(미국)가 제143회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로열 리버풀GC의 러프를 한 마디로 평가한 말이다.
1995년 이 대회 챔피언인 데일리는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전반 나인에 만 볼을 6개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 가운데 네 번의 샷은 그리 나쁜 샷도 아니었는데 깊은 러프때문에 볼을 찾지 못했다.
그는 이 홀에서 티샷을 여섯 차례 했는데 그 중 세 번은 오른편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갔다.
그는 특히 티잉그라운드에서 280∼295야드 지점에 있는 벙커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드라이버샷이 낙하 후 들어갈 수 있는 272∼ 328야드 지점에 모든 트러블이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샷 젼략을 잘 짜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데일리는 올해 1번아이언 넣어 티샷을 할 계획이다. 그는 최는 4∼5년래 1번아이언을 쓴 적이 없다.
세계랭킹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이 대회를 위해 2번아이언을 준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