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업평가 사이트 잡플래닛이 삼성, 현대, SK, LG 계열사 전·현직 종사자 2749명이 남긴 기업 평가 및 후기를 △급여 및 복지 △승진 가능성 △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등의 분야로 나누어 분석(최고 5점, 최저 1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급여 및 복지' 분야에서 4.5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4.36), 현대자동차(4.21), 현대위아(4.15), 삼성전자(4.1)가 뒤를 이었다.
SK이노베이션(4.25)은 승진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3.75), 삼성SDS(3.71), 현대미포조선(3.7), LG패션(3.64)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과 삶의 균형' 분야에서는 SK그룹 계열사들의 독주가 이어졌다. SK 이노베이션(4.83)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SK 커뮤니케이션즈 (3.90), SK 에너지(3.88)의 만족도도 높았다.
상대적으로 '사내문화'와 '경영진'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전체 평균이 3.19점인 가운데 SK커뮤니케이션은 4.0점으로 사내문화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평균 2.8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낮았던 경영진에 대한 평가 순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3.91점으로 가장 높았다.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는 "이번 자료는 국내 주요 대기업 종사자들의 속내를 다른 기업과 비교하며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대기업 전현직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평가한 자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