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에게 항명한 루크 스캇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78년생인 루크 스캇은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해 타율 0.336, 홈런 10개를 기록했다.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루크 스캇은 200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맞이했다.
메이저리그 9년간 통산 성적 홈런 135개, 타율 0.258, 436타점을 기록해 영입 당시 큰 화제를 모았었다.
하지만 거액의 몸값으로 온 루크 스캇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잦은 부상을 호소하며 현재까지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홈런 6개만을 기록했다.
그렇게 2군으로 밀려난 루크 스캇은 15일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복 차림으로 문학구장을 찾아 이만수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재활 방식이 마음에 안 든다며 불만을 털어내던 루크 스캇은 이만수 감독에게 "거짓말쟁이" "겁쟁이" 등이라며 항명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SK 구단 측은 루크 스캇에 대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