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일준비위원회 위원 명단 발표에 “초당적 협력…옥상옥은 안 돼”

2014-07-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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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청와대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30명을 포함한 인선을 발표한 것과 관련,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도 참여한다”며 “김한길 공동대표가 이미 몇 차례 밝혔고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청와대 회동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통일준비위원회에 여야의 정책위의장이 참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통일준비위원회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이거나 지나치게 남북관계를 악화시키는 등 옥상옥 위원회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반도 평화통일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민간 부위원장에는 주중대사를 역임한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통일준비위는 위원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총 5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 30명, 국회의원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2명으로 정종욱 교수가 민간 부위원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정부 부위원장에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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