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5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한국철도문화재단·우리은행·코레일관광개발과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 김동건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이건태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원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체험하고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원정대는 러시아 및 중국 주요 철도역에서 한국철도 사진전,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철도를 알리고 러시아 철도공사 등 철도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대륙철도 진출기반 조성에 일조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주요 도시에서도 태권도·사물놀이·탈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문화교류 및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기관들은 올해 사전답사와 현지 연구를 통해 원정대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대국민 공모방식으로 원정대를 모집할 계획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의 루트는 한국철도가 달려가야 할 길”이라며 “과거 비단길의 영광을 되찾는 대륙철도 연결의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