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행 KTX 운행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동대구~인천공항 KTX 이용객은 409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0명 수준이다. 부산과 신경주 등 영남지역 승객은 하루 1000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하루 37차례 운행하는 K고속 공항리무진의 경우 일평균 승객이 인천공항 KTX 개통 이전 380명에서 지금은 12% 가량 떨어진 336명이다.
버스 운송업계는 앞으로 여름 휴가철 성수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KTX 열차가 추가 운행될 경우 승객이 더 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항리무진 업체를 관리하는 경북도측은 당분간 승객 숫자 변화 추이를 지켜보고 대책 마련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