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선거로 대한민국 정치계가 다시 한 번 뜨겁다. 후보자 등록이 11일 오후 6시로 마감이됐다. 17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어 국민들에게는 앞으로 13일의 '검증기간'이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날은 '휴가 피크철'과 겹쳐 투표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영상내용:
소희: 이번 선거 ‘국민을 위하는 진정한 일꾼’을 뽑는데 있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조금 다른 의미로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국회 과반의석 회복’이라는 과제가 걸려있기 때문인데요.
소희: 네, 이번 재 보궐선거는 서울 동작을과 경기 수원을, 광주 광산을과 부산 해운대, 기장갑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국회의원석은 15석이죠.
주예: 이번 재보궐선거의 규모가 역대로 가장 크기도 하고 선거 지역이 전국에 골고루 퍼져 있어서 민심을 읽는 척도가 되겠네요.
소희: 네, 뿐만 아니라 7월 30일이면 휴가철이잖아요. 그래서 투표율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주예: 투표는 꼭 하시고 휴가를 즐기셔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그냥 피치 못하게 투표를 못할 경우가 있다면 ‘사전투표’를 하면 되겠죠?
소희: 네, 그렇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는 25일,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됩니다. 다만 전국 단위 선거가 아니어서 선거가 열리는 지역에서만 사전투표를 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주예: 네,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재보궐 선거의 최대 격전지, 어디일까요?
소희: 서울 동작을을 꼽을 수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나경원 전 의원을 출격시켜 정몽준 전 의원이 떠난 동작을 의원석 회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나경원 후보자의 맞대결 상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자와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자로 결정됐죠.
주예: 나경원 의원이 의원석을 회수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거 같은데요. 그런데 정치권이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공천한 일로 조금 시끄럽다면서요.
소희: 네 새정치민주연합이 권은희씨를 공천했는데, 새누리당 입장은 "이번 공천은 뒷거래"라면서 "국정원 수사과정에서 외압을 주장한 권은희 전 수사과장에게 공천으로 보상하려는 시도"라 비판을 했죠.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천원칙을 따랐을 뿐이다"라 대답했습니다.
주예: 선거 때마다 늘 있었던 ‘공천 문제’가 다시 한 번 터져 나왔는데요. 17일부터 시작되는 재보궐선거운동, 국민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점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