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의 위력, 나무 수십 그루 삼켜…제2롯데월드 일대 안전한가?

2014-07-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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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해당기사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제2롯데월드 일대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싱크홀의 위력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싱크홀 영상을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촬영을 한 존 보드로 씨는 "연못 아래 소금광산 외벽이 무너지면서 싱크홀이 생겼다"며 "지반이 1500m 깊이로 꺼졌다"고 설명했다. 싱크홀이 생기면서 수십 그루의 나무가 지반 아래로 꺼졌고 커다란 구멍 속으로 물과 함께 가라앉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싱크홀의 위력 엄청나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되는 거?", "제2롯데월드 일대 주민들 정말 무섭겠다", "싱크홀 자연재해라던데 제2롯데월드 일대 어떡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싱크홀이 잠실 일대에서 잇따라 발견되자 제2롯데월드 공사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다.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하 6층까지 굴착을 하는 과정에서 지하수가 유출됐다는 것. 더불어 지하수가 빠져나간 자리를 바로 옆에 위치한 석촌 호수 물이 흘러 들어와 채우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로 석촌 호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 이후 15만 톤의 물이 사라졌다. 최근까지도 하루 평균 450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수 유출로 생긴 땅속의 빈 공간이 공사 지역 전반의 붕괴사고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롯데 측은 "공사 현장은 단단한 화강암 지반 위에 있다. 붕괴위험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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