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이하 현지시간) “디 스테파노 명예회장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죽음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세계 축구 역사에 기억될 만한 선수와의 작별을 의미한다”고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디 스테파노는 지난 6일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근처의 거리를 걷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그레고리오 마리뇽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지만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다시 상태가 안정화됐다고 알려져 세계 축구팬들이 그의 회복을 기원했지만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팀의 5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디 스테파노는 리오넬 메시가 그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227골로 리그 통산 최다골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