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에 따르면 '맛있는 제주만들기'5호점으로 선정된 '좋은식당'은 영업주 박미영(35)씨와 어머니가 홀과 서빙을 하고 아버지가 식당 주재료인 보말(바닷 ‘고둥’의 제주도 사투리로 제주 특산품임) 등을 바닷가에서 채취해 가족끼리 운영하는 56㎡(17평) 규모의 영세 식당이다.
2012년 오픈한 이래 가족끼리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왔지만 일 평균 10명의 고객에 일 매출은 7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진행했다. 또 5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해 이달 23일경 재개장할 예정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주방 설비·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으로 시행된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모습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